중구, 18개 배출 사업장과 간담회
월미바다열차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 중구는 최근 열차의 성공적 개통을 위해 18개 월미권역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10년간 안전성 문제로 멈췄던 월미바다열차(옛 월미은하레일)는 안전성을 보강해 10월 중 정상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중구는 월미권역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악취, 황산화물 등을 줄여 관광코스의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간담회를 추진했다.

간담회에서 사업장 별로 환경오염물질 저감 실적·방안을 발표했다. 중구는 ▲환경오염 방지 시설 보강·개선 ▲사업장 내 살수·진공 청소차 운영 확대 ▲사업장 건물, 창고, 시설물 상부 등 청소작업 ▲장기적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추진 ▲옥상녹화·조형물 설치·공장외관 정비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중구는 월미바다열차가 인천 앞바다와 월미산, 월미문화의 거리, 곡물 저장고, 인천항 갑문 등을 눈에 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타 지역 열차와 차별성을 갖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한상원 중구 복지경제국장은 "월미바다열차가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서 저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열차 노선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