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윤

신임 인천교통공사 사장(임기 3년)으로 정희윤(61·사진) 전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가 오른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이중호 사장 후임으로 정 전 감사가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정 내정자 등 2인을 신임 사장 후보로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추천했고, 박 시장이 정 내정자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정 내정자는 이달 초 서울교통공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 내정자는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에 이어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 등을 거쳐 신임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종 임명된다.

정 내정자는 철도고 졸업 후 철도 종사자로 활동하다 인천 정치권과 인연을 맺고 이호웅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민선 5기 송영길 인천시장 때 인천교통공사 감사로 활동하며 당시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공사 경영을 안정화 시켰고, 해직자 복직과 계약직 노동자 무기계약직 전환에 앞장섰다.
2017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상임감사에 이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한 서울교통공사의 초대 상임감사로 활동했다.

인천시의회는 22일 인천교통공사 신임 사장 인사간담회를 연다. 시의회는 인사간담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인사간담회 자료 준비와 능력 검증 등에 나선다. 그동안 인천시 정무부시장에 한정됐던 시의회 인사간담회는 민선7기부터 지방공기업 대표까지로 확대돼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김영분 인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인사간담회를 거쳤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