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청 지은아·이지윤·양다솜 선수들이 동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청 볼링팀이 '2019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실업볼링대회' 3인조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실업볼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충남 천안시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남자 9개 팀, 여자 15개 팀 등 24개 팀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우승을 겨뤘다.

양주시청은 3인조 경기에 두 팀을 출전시켰다. A팀엔 주장 지은아와 이지윤, 막내 양다솜이 호흡을 맞췄다.
예선에서 8위로 8강 본선에 턱걸이했다. 상대는 예선 1위 서울시설관리공단(B)이다.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싱겁게 끝났다. A팀은 236점을 얻어 197점에 그친 서울시관리공단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주장 지은아의 리더쉽이 승리의 열쇠였다. 준결승에 진출한 A팀은 또다시 서울시설관리공단(A)을 만났다.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서울시설관리공단(A)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A)이 268점을 획득했지만 A팀은 233점에 그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B팀도 장경련·김정연·김하은이 팀을 이뤄 예선 7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창원시청에 아쉽게 패했다.

2010년 5월 창단한 양주시청 여자볼링팀은 각종 대회를 휩쓸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황선옥은 팀의 자랑이다. 현재 선수단은 6명이다.

경력 3년 차의 지은아와 이지윤은 큰언니다. 지역 출신 장련경과 김전연은 한체대와 단국대를 졸업한 후 팀에 입단했다.

신인 양다솜과 김하은은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큰언니부터 막내까지 신구조화가 좋다. 시청 볼링팀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이유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