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발지 주변 주민요구 검토를"
더불어민주당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은 최근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주변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서현110번지 개발 관련, 국토교통부에서 주민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지금까지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개발지역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혜택과 갈등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응해 온 측면이 있다"며 "정부사업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어렵더라도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현 주민들이 요구하는 교육권, 이동권(교통문제), 환경권을 비롯한 삶의 질의 문제는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며, 정부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국토부가 제시한 교통대책,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 세대수 감소 등 대책은 주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사업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주변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성남시와 함께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