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원 규모·결성총회 개최
인천시가 25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분야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하며 관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시의 스타트업 관련 지원이 확대되면서 지역의 유망 소셜벤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최근 '마그나프렌드 임팩트인핸스펀드(이하 임팩트인핸스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약정총액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임팩트인핸스펀드는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소셜임팩트) 사업과 기업 투자를 위해 한국벤처투자조합(KVF) 형태로 조성됐다.

창업투자회사인 마그나인베스트㈜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하며, 투자기간은 4년, 존속기간 8년으로 설정했다.

이번 펀드에는 모태펀드 자금 175억원을 포함해 인천TP(인천시), 애큐온캐피탈,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55억원, 위탁운용사인 마그나인베스트㈜와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2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는 인천지역 기업이나 투자 뒤 1년 안에 인천으로 본사를 옮기기로 한 기업 등 스타트업이 보다 많은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지원된다.

인천지역 기업에는 적어도 20억원 이상의 펀드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벤처·창업펀드 조성에 확장 속도를 높이며 관련 기업들의 지속적인 발굴과 성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에는 375억원 규모의 창업 재기펀드를 결성한 바 있으며, 향후 미래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 있는 벤처·창업기업을 위해 초기 분야에 쓰일 17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을 추진중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위탁운용사가 소셜임팩트 전문기관과 함께 소셜 미션 멘토링과 수익모델 고도화를 돕게 될 것"이라며 "소셜임팩트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소셜벤처 생태계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