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어린이집이 최근 '아나바다'를 통해 모인 수익금 32만4000원을 창전동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창전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수익금을 기탁했다. 전달된 수익금은 이천어린이집에서 원생들과 학부모들이 사용했던 장난감이나 옷 등 중고물품을 교환·판매해 모은 수익금이다.

최영경 원장은 "원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한 시장놀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무척 뜻깊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물건을 아끼고 나눌 줄 아는 소중한 마음을 배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춘석 창전동장은 "귀여운 아이들의 손길이 묻은 후원금을 전달받을 수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나눔 문화가 꽃피는 훈훈한 창전동을 만드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