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오케스트라 공연 동시관람' 기획공연
▲ 키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 2부에서 상생스 '동물의 사육제' 음악을 배경으로 상영될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사자가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지휘자로 등장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사진 아트센터 인천 공식블로그 갈무리

"클래식 음악과 3D 애니메이션의 만남과 함께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화려한 영상과 웅장한 사운드로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줄 특별한 클래식 공연을 즐겨보세요."
'아트센터 인천(ACI)'에서 10일 오후 3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고품격 키즈 콘서트 '플라잉 심포니'가 펼쳐진다.

아트센터 인천에서 선보이는 키즈 클래식 기획공연의 일환인 '플라잉 심포니'는 화려한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놀라운 시각적 체험과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플라잉 심포니'는 2014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첫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콘텐츠로 자리잡은 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공연이다.

2019년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이번 공연은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디토오케스트라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김규연, 허재원이 함께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공연에 앞서 진행될 1부 미니 렉처에서는 2, 3부 공연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강의 형식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동물들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화려한 영상과 함께 탄탄한 스토리로 재구성된 이 작품은 정글의 왕 사자를 비롯해 암탉, 코끼리, 백조 등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을 악기가 가진 개성으로 표현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음악과 함께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은 지휘자로 변신한 '사자'의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지휘 장면으로 시작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3부는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 중 아이들에게 가장 친근한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오케스트라를 위해 발췌된 8개의 연주회용 모음곡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한 이 작품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아이들은 물론 성인 관객들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플라잉 심포니'는 생후 48개월부터 입장가능하며,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1만5000원으로 티켓은 인터파크 및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032-453-7700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