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 국가보훈처, 양해각서
연천군이 유치를 추진하는 국립 연천현충원 조성사업이 국가보훈처와의 협약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연천현충원은 서울·대전에 이어 전국에선 세 번째로 생기는 국립현충원이다. 그만큼 지역사회의 관심이 많다.

8일 군에 따르면 국가보훈처와 지난 2일 국립 연천현충원 조성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국가유공자 고령화로 안장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경기·강원지역에선 서울·대전 현충원까지 가기 불편하다.

이에 군은 안장 수요, 지역별 접근성을 고려해 2017년 5월 가장 먼저 국가보훈처에 국립묘지 유치 의사를 밝혔다.

같은 시기 양평군도 유치에 나섰으나, 지난해 5월 진행한 입지 선정 타당성 용역에서 연천군이 적격지로 선정됐다. 올 1월 국립묘지법이 바뀌면서 국립묘지에서 국립 연천현충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인천일보 6월11일자 19면>

연천현충원은 신서면 대광리 507번지 일대 92만㎡에 들어선다. 국가보훈처가 국비 980억원을 투입해 5만기 규모의 봉안 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완공 예정일은 2025년이다.

군은 사업비 2억7500만원을 들여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토지 이용과 배치 계획, 소요 시설 현황 등을 두루 따진 최종 용역 결과는 12월 초에 나온다. 이에 앞서 군은 10월엔 경기도·국가보훈처와 실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연천=김태훈·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