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女스태프 성폭행 등 혐의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의 첫 공판이 다음달 2일 열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강씨 사건의 첫 공판기일이 9월2일 오후 1시50분 제3호 법정에서 제1형사부 심리로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달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돼 같은달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일 체포된 강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지난달 16일 구속 후 이뤄진 첫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강씨가 약물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