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현지 시간) 쭈 응옥 아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진표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이 7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쭈 응옥 아인 과학기술부장관을 만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지원 및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후속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한국과 베트남은 2014년 FTA 체결 이후 자유무역 확산을 위해 노력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그런데, 최근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소재 및 부품의 수출 관리 강화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매우 위험한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자유무역을 공고히 하고 이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국제회의 등에서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쭈 응옥 아인 장관은 "베트남·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유무역 보호와 확대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 하겠다"며 "특히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도시로 이들 기업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인을 대상으로 특강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 신남방정책의 기조가 확대되고 있으며, 정치·경제·인적교류 등 전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매우 진전되고 있다"며 "한국은 이런 여세를 몰아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을 육성을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