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포사랑장학회 제8대 이사장으로 군포농협 이명근 조합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7일 군포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한대희 군포시장을 비롯 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과 김정우·이학영 국회의원, 장학재단 이사진 등이 참석했다.

이명근 신임 이사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고 말을 하고 있으나 이런 현실 속에서도 어려운 청소년에게 평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시민의 지원에 힘입어 출범한 장학회가 다시 시민의 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지역사회발전과 장학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이 이사장은 이날 군포농협 명의로 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시민의 이웃사랑과 나눔정신이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장학회도 그중의 하나"라며 "장학회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후 시의 출연금과 각계 후원으로 지금까지 조성된 기금은 124억600만원에 이른다. 장학회는 2019년 상반기까지 32억8천300만원의 재능계발 및 학업 장려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총 2345명의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