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주인인 재단 … 민주시민 키운다"
"청소년이 주인인 재단 … 민주시민 키운다"
  • 홍성용
  • 승인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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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오 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의사 결정 참여 가능한 '이사제 도입' 보람"
청소년시설 확충 구상·정책제안대회 예정



"그동안 청소년 활동과 운동 영역에서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대체로 청소년의 주체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활동에 참여만 하면 된다는 것에 대한 성찰이 있었습니다."

이천 YMCA청소년 간사 및 사무국장, 이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을 역임한 (재)이천시청소년 육성재단 남상오(53·사진) 대표이사의 날카로운 일성이다.

남 대표이사는 "이런 성찰을 바탕으로 재단은 2018년 정관을 변경해 청소년이 재단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당연직 이사제도'와 재단의 실무자도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노동 이사제'를 도입한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이천시에는 4곳의 청소년 활동시설이 있지만, 읍면동에는 청소년시설이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증포동 지역과 부발읍 신하리 지역이 대표적인 곳입니다. 또한 마장신도시 지역과 이천 남부권 역시 청소년들이 마땅히 갈 곳이 없다고 호소한다"고 했다.

남 대표이사는 청소년시설 확충을 위해 이천시와 이천시의회, 경기도의회와 지역사회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또한, 예산 부족으로 청소년시설 확충이 어려운 현실적 대안으로 관계기관 협의만 된다면 경로당이나 청소년 쉼터 등의 일부 작은 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찾고 있다. 이런 생각에는 청소년들이 활동과 교육을 하게 한다면 세대 간의 차이도 좁혀나가고 청소년시설로도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경험에서 우러난 대안을 밝히기도 했다.

재단은 2016년 7월에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청소년 진흥활동'과 '시민의 복지증진과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하며 7개 기관 70여 명의 청소년지도사가 이천 청소년들을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도록 교육하면서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이천청소년 육성재단'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경영실적에서 신생 재단으로서는 만족할 만한 '우수'등급을 받았다.

남 대표이사는 "모든 실무자가 청소년이 주인인 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각자 맡은 역할에서 최고의 열정과 노력을 보였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실무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남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단 운영방향에 대해서 몇 가지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참여예산제도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활동을 하겠다. 이 제도를 확대 도입해 청소년들이 토론하고 논의하며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활동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9 청소년 정책제안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청소년 생활세계에 대한 실태조사와 각종 토론회를 이천시, 이천시의회와 개최해 이천 청소년들을 민주시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사진제공=(재)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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