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단장과 정장선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평택 유치를 위한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가 중부권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7일 유치 T/F팀 주재로 평택의 지리적 이점과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망을 부각시키며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청사이전 후보지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종호 단장과 정장선 평택시장, 시 관계자, 해경 관계자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이종호 부시장을 단장으로 유치 T/F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나섰다.


평택은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와 함께 지제역~서울강남까지 20분 도착이 가능한 SRT 고속철 등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중부해양경찰청 관할구역의 중앙에 위치해 지휘권 행사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


특히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의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한 아주대학교병원 건립 추진, 외국 교육기관 유치 활동 등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 맞는 고품격 정주여건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어 근무자들의 주거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주한미군·공군작전사령부·해군 제2함대 사령부 등 육·해·공군 주요전력이 위치한 국가안보의 요충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각종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조가 가능하다.


현재 시는 청사 후보지로 고덕국제화지구, 평택시청, 소사벌지구, 평택 포승(BIX)지구 등 4곳 중 한 곳을 최종 선정해 오는 14일까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제출키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북으로 서해 5도부터 인천·경기를 비롯해 충남 서천까지 남한 육지면적의 40%에 달하는 해역을 관할하는 중추적 국가기관이다"라며 "우수한 교통 환경과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