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운동시민협 등 4곳 "약속한 방안 실천 여부 감시"
▲ 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인천수돗물공급 안정화에 따른 인천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인천시 새마을회·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 등 인천지역 4개 사회단체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가 상수도 혁신 방안을 처방으로 내놓은 만큼 이제는 시민들이 상수도 혁신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이후 추락한 인천의 대외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상화를 널리 알리고 수돗물 사태로 고여있던 지역 현안들을 챙길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붉은 수돗물 사태 67일 만에 수돗물 정상화를 선언했다.

주요 지점에서 60개 항목 수질을 검사한 결과 '음용 적합' 판정이 나온 데다 접수되는 민원 건수 자체도 적어졌다는 이유에서다. 시에 따르면 처음 붉은 수돗물이 나온 5월30일부터 6월까지 3만4462건 가량 발생한 관련 민원은 지난달엔 6302건까지 대폭 감소했다.

황규철 인천사랑운동협의회 회장은 "그동안은 생수 지원과 같은 현장 지원에 집중하며 의견표명을 자제했으나, 앞으로는 시가 약속한 혁신방안을 제대로 실천하는지 피해보상 협의 과정에 성실히 임하는지 등에 참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