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 '사드 갈등'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잇는 카페리 이용객은 52만71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이상 증가했다.

이는 한중 '사드 갈등' 이전 상반기 최다 여객수를 기록한 2012년 47만6551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카페리 이용객을 보면 소위 '보따리상'은 줄고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가운데 순수 관광객은 40만5279명으로 76.9%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934명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농·공산품 거래 중심의 소상공인은 12만1823명(23.1%)으로 지난해 12만1863명과 비슷했다.

카페리 이용객 중 순수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58.6%, 지난해 68.3%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