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외관. /사진제공=수원시미술관사업소

한여름 미술관에서 바캉스를 즐긴다.

수원시미술관사업소는 8월 한 달 동안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SIMA 뮤캉스'를 연다.

뮤지엄(Museum)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인 뮤캉스는 시원한 미술관에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색 체험 이벤트, 강좌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7~21일 매주 수요일에는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좌 '아트&마트'가 마련됐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교육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강좌는 '현대미술 담론은 어떻게 변화해왔나? : 역사적 동역학의 기본 얼개와 그 설계자들'을 주제로 임근준 미술디자인연구자가 맡았고, 두 번째 강좌는 서울 옥션 스페셜리스트 정태희가 '스페셜리스트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경매 과정 등을 소개한다. 세 번째 강좌는 작품 보존 전문가인 김겸이 '작품 보존 복원가는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보존 복원의 필요성과 복원 사례 등을 이야기한다.

수원 문화재야행 기간인 9~11일 오후에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10일 오후 7시에는 펑키 브라스밴드 브라운 유닛(색소폰 오대영·트럼펫 유승철·기타 조창현·드럼 최신권·키보드 박현준·베이스 김두영·보컬 이수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의 특별공연도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기획전시 관람 시간도 오후 10시로 연장된다.

17일에는 전시 관람, DJ공연 등의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가 진행된다. 정조와 화성을 주제로 한 기획전 '셩 : 판타스틱시티'를 관람한 뒤 수원화성 둘레길 약 3km를 달리고, 미술관으로 돌아와 DJ공연이 열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8~12일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100명)으로 마감된다.

이밖에도 18일 오후 미술관 교육실에서 천연염색을 배우는 어린이주말교육 'Play Art'를 진행하며,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에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의 기획전시 '성 : 판타스틱 시티', '人 공존하는 공간', '재-분류 : 밤은 밤으로 이어진다' 등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누리집(http://sima.su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228-3800.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