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산하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웹툰 플랫폼인 다음웹툰에 '독립운동가 33인' 이야기를 연재한다.

독립운동가 웹툰은 1인당 24회 분량으로 6개월간 연재하며,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재단은 8일 웹툰 플랫폼인 다음웹툰에 '독립운동가 33인' 이야기를 1차 오픈한다. 지난해 12월부터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를 진행해 역사학자 자문 등을 통해 김구·신채호·김원봉 등 33명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 성남 출신 독립운동가인 남상목, 이명하, 한백봉 등도 포함됐다. 또 역사고증과 콘텐츠, 스토리를 담당할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만화가와 스토리 작가 등 40여명을 확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웹툰 단일콘텐츠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웹툰 프로젝트 참여 작가는 '타짜', '식객', '오! 한강'의 허영만, '바람의 나라'의 김진,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풀'의 김금숙, 용산 참사 등 사회적 문제를 만화로 그려 온 김성희 등 33명이다. 기획총괄은 이도헌 작가가 맡았다.

재단은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작가진들과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했다.
은수미 시장은 페이스북에 '100년전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독립운동가 33인의 이야기는 반드시 기억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는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매우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작금의 현실과 정확히 맞닿아있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