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금융소외계층 자활을 위해 긴급 생활자금 등을 대출해주는 '재도전론' 자금 규모를 9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재도전론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 중이거나 완제 후 3년 이내인 도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생활 안정 자금 등을 최대 1천500만원까지 연 2.0~3.5% 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다. 거치 기간 없이 5년 동안 원리금을 균등분할 상환해야 한다.

도는 대출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4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2017년부터 매년 30억원씩 출연된 금액을 포함하면 총 130억원 규모다.

재도전론은 채무자가 부담해야 할 이자 금액 일부(연 1%)를 경기도가 부담해 최고 제한금리(연 24%) 대비 1인당 5년간 약 200만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재무 컨설팅 등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다.

올 6월 말까지 2천500여명의 도민이 재도전론을 통해 약 87억원의 대출 지원을 받았다.

경기도 재도전론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1899-6014)를 통한 상담 후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최남춘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