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가 홍헌표 이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이천시의원과 엄태준 이천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의회상임위원회회의장에서 일본의 비정상적인 수출규제에 대한 철회 촉구 결의문을 5일 발표했다.


이날 결의문에서 홍헌표의장은 일본정부가 대법원의 징용피해자 배상 확정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우리나라에 대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것과 일본의 수출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한 것에 대해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홍의장은 일본의 이러한 조치는 한국 뿐 만 아니라 해당부품을 수출하는 일본기업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완제품을 만드는 외국기업들에게도 연쇄적인 피해를 야기시킬 것이며,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쳐 종국에는 그피해가 일본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홍의장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에 일어난 일본의 경제도발에 대해 이천시의회는 23만 이천시민의 뜻을 모아 일본의 비정상적인 수출규제조치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훼손시키므로 즉각 철회할 것과 일본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경제보복조치에 대해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또한 이천시민과 함께 일본 여행 자제와 일본상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결의했다.  


향후에도 이천시의회는 이천시민과 함께 비정상적인 수출규제 철회를 위한 궐기대회등 강력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