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독서문화 지원 모바일상품권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다음달부터 '첫출발 책드림 사업'을 펴 청년 독서문화 지원에 나선다.

'첫출발 책드림 사업'은 공공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빌려본 만 19세 청년에게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를 지급하는 것을 일컫는다.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화폐 가맹점인 24개 서점에서 책을 사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한해 1차례 지급한다.

앞서 시는 첫출발 책드림 사업과 관련한 '성남시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를 개정하고 5월 1일부터 시행했다.

상품권은 시행일을 기준으로 시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30곳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대출했을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시립도서관 10곳과 성남시평생학습원 도서관지원과에 신청하면 된다.

상품권 신청 기간은 1차 9월 2일∼30일, 2차 11월 14일∼12월 5일이며 지급일은 9월 30일과 12월 5일이다.
시 관계자는 "문체부 조사결과 지난 1년간 국민 10명 중 4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고, 그 이유는 일과 공부 때문이라고 답했다"며 "이 사업은 학업에 몰두해 책 읽을 여유가 없던 청년들에게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게 하려는 취지"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