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 동포들의 삶을 담아낸 현대 무용 '유랑 : 流浪, Journey into Shadowland'이 6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대표 현대무용단인 서울댄스씨어터가 출연하는 유랑은 옛 소련 동포를 소재로 강제이주 상황에서 겪어야 했던 고난과 역경, 끈질긴 생명력 등을 춤과 영상, 입체적 무대연출로 형상화했다. 유랑은 1999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일본, 러시아, 호주, 예술의전당 등 국내외에서 20년 동안 수차례 상연되며 예술성과 작품성,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유랑은 또 장대한 스케일의 군무와 섬세한 몸짓을 통해 고통과 자유를 향한 의지, 생명력 등을 총 9개의 장면으로 구성했다. 작품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은 영상을 통해 시대적 보편성과 상징성을 표현했다.

마임과 라이브연주로 무용이 가질 수 있는 표현영역을 확대해 관객에게 극적 긴장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랑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처음 도입하는 '지역화폐-공연연계, Pay-Back' 제도의 첫 환급 대상이다. 티켓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공연 당일 별도로 운영하는 지역화폐 지급 창구에서 무기명 선불 충전카드를 환급받을 수 있다. 예매자는 티켓 수령 시 선불카드를 동봉해 제공한다.

Pay-Back 카드를 수령한 1~3번째 고객에게는 선물이벤트도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의 전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031-230-3200.


/안상아기자 asa8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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