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데이터 센터·시티타워·신세계 스타필드 협력안 논의
인천 서구와 인천경제청이 청라 현안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일 구청장실에서 인천경제청장으로 취임한 이원재 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네이버 제2데이터 센터의 청라 유치 등 청라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네이버는 14일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유치 최종 제안서를 받는 데 인천경제청은 서구 등 관계기관과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1차 회의를 마쳤다.

서구는 유치 대상지가 하나금융TI센터 인접부지로서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른 네이밍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유치에 나선 입장이다. 서구는 인천경제청에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요청했다.
지난 달 시는 네이버 측에 제2데이터 센터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 청라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경우 G시티 무산에 따른 지역주민의 반발과 허탈감을 고려해 서구는 성공적인 투자유치와 조속한 개발을 위한 획기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구는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미 착공된 만큼 당초 약속한 바와 같이 패스트트랙 이행을 통해 절차 지연을 최소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최근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된 신세계 스타필드의 경우 조속하게 건축 허가와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하고,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공모를 통해 최고의 전문 의료시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인천경제청에 요청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와 경제청 간 소통을 통한 상호 신뢰 구축으로 청라지역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원재 경제청장도 "서구와 협력해 청라가 명실상부 국제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