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창작지원작' 선정된 3개 단체, 이달 군포·김포·성남서 도민 찾아
▲ '가청주파'의 창작연극 '무하유지향(無何有之嚮)' 공연 실황.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예술창작지원작으로 선정한 3개 단체의 공연을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2일과 3일, 공연예술단체 '가청주파'의 창작연극 '무하유지향(無何有之嚮)'이 군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무하유지향(無何有之嚮)'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 등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의 뇌에 대한 궁금증을 풀지 못한채 시대적 고민을 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인간 의식의 발현과 회복 등 신비 그 자체인 뇌 신경네트워크의 복잡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다루고 인간 의식에 대한 질문을 돌아보고자 본 작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온앤오프 무용단'의 판타지 무용극, '새의 신화'는 오는 17일 김포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새의 신화'는 신비로 가득찬 놀라운 삶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의 삶의 여정을 공연으로 형상화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모티브로 사랑과 열정, 삶의 대한 성찰로 난관을 극복하며 스스로를 찾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본능과 직관, 여백의 의미를 돌아보고 꿈을 되찾는 시간을 가진다.

25일에는 경기현대음악협회가 공연하는 어린이를 위한 창작음악극 '춤추는 음악동화'가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래동화 '도깨비감투', '재주 많은 오형제', '해님달님', '콩쥐팥쥐', '호랑이를 이긴 토끼', '도깨비 방망이' 등을 바탕으로 클래식 창작음악과 영상, 내레이션, 무용 등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춤추는 음악동화'는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창작지원의 연속 지원을 통해 완성된 우수공연으로 온 가족의 오감(五感)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색다른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