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고용'을 촉구하며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여온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일주일 만인 30일 지상으로 내려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A씨 등 2명은 지난 23일 오전 5시 40분쯤 의왕테크노파크 건설 현장에서 "우리 조합원을 고용하라"며 30m 높이 타워크레인에 올랐다.

이들은 사 측에 소속 조합원 15명가량을 고용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조합원 고용을 약속받은 30일 정오쯤 고공농성을 철회했다.

하지만 사 측은 이들의 타워크레인 농성으로 공사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A씨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