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청라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로써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스타필드 청라의 착공 시점도 빨라질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열린 청라 신세계 판매시설(스타필드 청라) 신축 교통영향평가 심의결과 '조건부 통과'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세계는 지난 3월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보완 요청한 ▲사전검토에 제시된 모든 의견을 전면적으로 면밀하게 재검토할 것 ▲스타필드를 제외하고, 공공기여부분을 포함해 국내 유사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내부 및 외부 교통체계에 대해 집중적이고 면밀한 분석결과를 제시할 것 등 세가지 내용을 바탕으로 심의를 받았다.

심의위원회는 신세계가 제출한 보완서에 대해 7개 항목 수정을 전제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시켰다.

수정요건은 ▲교통량 증가를 감안한 북청라IC 연결로 개선 ▲사업지 동측에 완충녹지를 걷어내고 차량 출입구를 추가 개설할 것 ▲사후 모니터링 3년간 시행할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결과로 스타필드 청라는 수정사항을 사업 계획에 반영해 건축심의를 신청하고 인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서구 경서동 청라복합유통시설용지(MD1·2·3) 16만3000여㎡에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커뮤니티 광장, 주차시설 등 복합쇼핑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3년 12월 인천경제청과 신세계 투자개발 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2017년 3월 건축계획을 세워 같은해 8월 건축인허가를 완료했다.

그러나 2018년 1월 고층 호텔 추가 등 일부 설계를 변경하면서 건축허가변경을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변경된 계획안은 2018년 9월 경관심의를 통과해 올해 3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 통보를 받았고, 4개월 후인 7월말에 심의를 통과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착공까지 많은 행정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