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TV논평] 쓰레기 몸살 앓는 무의도 /김형수 인천일보 논설실장
[인천일보TV논평] 쓰레기 몸살 앓는 무의도 /김형수 인천일보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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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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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을 맞아 인천 무의도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려 섬 곳곳이 쓰레기더미와 악취가 넘친다고 합니다.
그대로 놔두면 자연훼손은 물론 삶의 터전마저 망가뜨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무의도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워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작은 섬입니다. 
영화 '실미도' 촬영지로 유명한 실미해수욕장과 하나개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해안가는 서해 다른 곳과는 달리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지난 4월에는 연도교인 무의대교가 개통돼 배를 타지 않고도 섬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관광객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연도교 개통 전보다 10배가 많은 2700여대가 섬으로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요즘 무의도는 관광객들이 타고온 차량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인근 공영주차장 외에 피서객들을 위한 임시 주차 공간 3곳을 만들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당초 수요 예측이 잘못된 결과입니다. 
또 주민들은 궁여지책으로 자신들의 땅 일부를 임시 주차공간으로 만들었지만 이마저 사용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해당 부지가 농지여서 다른 용도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구의 결정 때문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져야 할 생활기반시설의 절대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떠 안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즘 무의도에는 하루 평균 3000에서 5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머문다고 합니다. 주말에 나오는 쓰레기만 10t가량이 됩니다. 중구는 쓰레기 처리를 위한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무의도로 들어가는 하루 차량을 900대로 제한하는 입도총량제까지 검토한 바 있습니다. 무의도로 몰리는 차량 수요를 시나 구가 예상 못한 결과라고 발뺌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행정기관의 안이한 대처뿐만 아니라 나만 편하게 잠시 즐기다 가면 그만이라는 시민 의식도 돌아 볼 문제입니다. 

인천일보TV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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