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 최대 음악축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뮤지션 최초로 초청된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31일 오후 7시 미추홀학산문화원 학산소극장에서 '어쿠스틱 사운드-유목증후군' 공연을 펼친다.
'7월 학산가족음악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어려서부터 판소리와 가야금 병창으로 단련된 최고은의 잔잔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최고은은 지난 2012년 독일 음반사 '송즈 앤 위스퍼스(Songs & Whispers)'가 세계 각국의 인디 음악을 발굴해 유렵에 소개하는 라이브 시리즈에 초청받아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를 오가며 23회에 공연을 가졌다.
2013년 일본 후지티비 주최로 열린 한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 싱어송라이터들의 경합 프로그램인 'Asia Versus'에서 최종우승을 했다.
2014년, 2015년 2회 연속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무의 공식초청을 받아 무대에 선 뒤 최근 세 번째 초청을 받아 공연을 가졌다.
최고은은 이번 무대에서 첼리스트 이혜지와 함께 자신이 작사·작곡·편곡한 Nostalgia, Sunrise, Rose, Monster, Highlander, 사랑축가, 뱃노래, 가야, 아리랑 등 포크, 발라드, 록, 국악 등 다채로운 색채의 음악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들을 들려준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7월 마지막주 수요일 한여름 밤에 학산소극장에서 최고은의 잔잔하고 깊은 음색이 실린 어쿠스틱 사운드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032-866-3993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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