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 동향 … 서울 0.02% 상승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인천지역 아파트 가격이 소폭 내려갔다.

한국감정원이 7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지난 25일 공표한 결과, 인천은 전주보다 0.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계는 -0.45%로 전국 평균인 -2.20%를 상회하는 수준을 이어갔다.

대전(1.39%)과 전남(0.36%)이 17개 시·도 중에선 유일하게 올해 누계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이고 이어 인천은 가장 낮은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7월 4주 인천 지자체별로 세부 등락을 살펴보면 동구와 서구는 여름 방학 이사 수요와 역세권 단지에 급매물이 소진되며 각각 0.05%씩 상승했고, 남동구는 근처 지역 수요 유출로 0.17% 하락, 부평은 노후단지 수요가 줄어들며 0.13% 떨어졌다.

수도권은 하락 폭이 0.02%로 전주 대비 2배가 된 반면, 서울은 상승률이 0.02%로 2배가 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대전(0.32%), 전남(0.03%)은 상승, 강원(-0.28%), 경남(-0.26%), 충북(-0.20%), 경북(-0.16%), 제주(-0.12%), 전북(-0.12%),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8~10월까지 3개월간 입주 예정 물량은 1만5404가구로 5년 평균 대비 74.5% 늘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는 약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5% 빠졌다. 인천(-0.05% →0.01%)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고, 수도권(-0.02%→-0.01%)은 하락 폭이 줄었다. 서울(0.02%→0.02%)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