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대봉엘에스, 건립 투자계약 … 2021년 준공 계획
▲ 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대봉엘에스㈜간 투자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원료의약품과 관련한 첨단 신소재 연구소가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송도 G타워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봉엘에스㈜와 원료의약품 등 첨단 신소재 연구소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맺었다.

대봉엘에스㈜은 앞으로 총 363억원을 들여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송도동 210의 5) 내 9633㎡ 부지에 4층 규모의 연구소와 본사 건물을 내년 착공, 오는 202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신사옥은 관계회사인 유씨엘과 함께 원료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화장품의 원스톱 솔루션(One Stop Soulution)을 견학할 수 있는 투어 코스로 활용된다. K-뷰티 산업과 인천시 화장품 산업은 물론 송도국제도시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수 있는 국내 유수기업의 연구소를 유치하고자 지난 2월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냈다. 기업현황과 사업계획, 인천시 기여방안 등에 대한 입주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대봉엘에스㈜를 입주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인천경제청은 대봉엘에스㈜가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들과 공동연구 등을 통한 동반성장은 물론 송도 내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연구원 등 신규 채용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연관산업의 고용 유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는 "송도에 새로운 본사, 연구소, 유씨엘과 함께 생산 시설을 설립해 더마(Derma, 피부 과학) 분야에서 바이오와 천연의 융합 연구와 관련한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 플랫폼도 구축해 산학연이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대봉엘에스㈜가 고혈압, 호흡기 질환 원료의약품 등의 핵심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첨단 신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해, 수입 원료 국산화와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86년 설립된 대봉엘에스㈜는 원료의약품, 화장품 소재 및 식품 첨가물 원료 등을 주 업종으로 연구·개발·생산·서비스하며 1200여 소재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718억원의 코스닥 상장사로 국내 의약품 등 기초소재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으며 화장품과 제약, 바이오 분야 최고의 솔류션 개발 및 신약 개발의 기반 구축을 위해 송도 내 투자를 결정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