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올해 186곳 제조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계획한 가운데 지난 상반기에만 한 해 목표치 중 74%를 달성했다.

인천중기청은 지역 제조업체가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에 2019년 들어 136개사를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남은 하반기 50개사만 더 확대하면 당초 이번 연도 목표로 내건 186개사 승인이 완성된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은 지원 액수나 기업 숫자까지 지난해보다 사업 규모가 전반적으로 커졌다.

우선, 작년 통틀어 38곳에 그쳤던 승인 사는 올해 6개월 동안에만 136개사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총사업비 50% 이내로 신규 구축 경우 최대 5000만원, 확산 구축에는 1억원까지 지원하던 기존 돈도 1년 만에 각각 1억원, 1억5000만원으로 높였다.

이미 1년 목표치에 74%를 달성한 상황에서도 인천중기청은 지난 24일 '인천지역 스마트공장 수요-공급기업 상담회'를 여는 등 제조업계 스마트공장 확장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이번 상담회는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 기업과 스마트공장에서 핵심인 솔루션 정보를 공급하는 기업을 매칭하는 자리였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도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사 경쟁력 강화를 돕도록 정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 중 하나"라며 "인천지역 제조중소기업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