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고용률이 7분기 연속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와 경인지방통계청은 24일 올해 2분기 인천의 청년고용률은 48.9%로 서울과 6대 광역시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7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청년고용률은 43.2%이고, 7대 도시 평균 42.1%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청년고용률 상승은 청년실업률 감소로 이어졌다. 올해 2분기 인천의 청년실업률은 9.3%로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지난 2017년 1분기 인천의 청년실업률 11.9%, 2018년 1분기 청년실업률 9.5%보다 낮아진 것이고, 1분기 인천시 청년실업률 8.7%보다는 약간 높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인천을 제외한 타 지역의 청년 실업률은 10% 이상으로 나빠졌다.

시는 구직 청년에게 취업 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 체크카드 사업', 중소기업 소속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드림 포 청년 통장 사업' 등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한 각종 대책이 고용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청년 고용률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청년들의 구직과 취업을 현실적·실질적으로 돕는 사업, 인천에 비중이 높은 중소제조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만족감을 갖고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