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24일 시민의 체육과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이 될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 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2020년까지 421억원을 들여 오산천로 275 일원 1만3088㎡에 지상 4층 규모로 오산복합문화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1층은 200대의 주차공간, 2층은 대체육관, 문화강의실, 다목적실, 3층은 소체육관, 헬스장, 4층은 운영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의 실내스포츠와 컨벤션(약 2300석) 기능을 겸하는 다목적체육관, 피트니스 시설, 문화강좌 등을 운영할 수 있는 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말 옛 시민회관, 오산문화원 건축물을 같은 해 연말에 철거를 완료했다.
시는 또 복합문화센터 설계공모를 진행해 문화 및 체육활동 기능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했고, 운영자와 전문가단 회의를 통해 최적의 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시는 앞으로 복합문화체육센터와 오산천 등과 연계해 스포츠, 문화, 휴식 등 힐링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복합문화체육센터가 시민들의 각종 체육활동과 문화예술 활동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회관은 1983년 인구 4만명 정도일 때 건립돼 규모가 작고 비좁은 주차공간과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시민불편이 이어져 왔다"며 "복합문화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문화와 체육기능이 공존하는 최고의 시설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산=이상필·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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