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뿌리산업에 인하대학교가 활력을 불어넣는다.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최근 인천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과 인천 뿌리산업 지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인하대는 인천지역 4700여 개 뿌리기업과의 상생을 시작한다.

협약을 통해 인하대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올해부터 2024년까지 '뿌리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3월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뿌리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을 맡은 현승균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뿌리산업 관련 기업들은 연구개발 전문 인력 부족뿐만 아니라 청년층이 취업을 기피하면서 일하는 사람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문가 양성 대학원 설립이 뿌리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이것이 분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