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촌 아이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연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는 '경기문화나눔31'이 25일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내 위치한 군내초등학교를 찾아간다.

방문형 문화돌봄사업인 경기문화나눔31은 도내 31개 시·군에서도 지리적, 환경적으로 예술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문화배려계층을 위해 지역을 직접 방문한다.

정치 문제로 오랫동안 외부와의 교류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파주 통일촌을 방문해 군내초와 인근 대성동초 학생 50여명을 위한 '금관5중주'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통일촌을 찾는 경기문화나눔31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혜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문화적으로 소외 받지 않도록 지역과 계층에 상관없이 다양한 문화돌봄사업을 가지고 직접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