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부터 홈 4경기 세단 셔틀서비스
▲ 'W 아테온 럭키라이드' 이벤트에 사용되는 폭스바겐사의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 /사진제공=SK와이번스

구단, 조만간 신청자 사연 모집·선발


"폭스바겐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으로 집 → 야구장 → 집까지 모셔다 드립니다. SK와이번스 팬이라면 다시 도전하세요."

SK와이번스가 고급 승용차로 야구팬들의 구장 방문과 귀가를 돕는 무료 셔틀서비스를 8월에 또 제공한다.

'W 아테온 럭키라이드'로 불리는 이 행사는 지난 13일과 14일 키움히어로즈와의 홈경기 당시 처음 선보였다.

SK텔레콤 'T맵택시'와 폭스바겐코리아가 함께 진행 중인 'W 아테온 럭키라이드' 이벤트는 폭스바겐사의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을 이용해 팬들의 구장 방문과 귀가를 돕는 무료 셔틀 서비스다.

당시 이벤트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경기 당일 20가족을 선발하는 현장 문자 이벤트에서도 928명의 팬들이 신청했다. 아울러 사전에 받은 사연은 총 388건에 달했다.

SK는 접수한 사연 중에서 선발한 서른 가족을 포함, 모두 마흔 아홉 가족에게 13일과 14일에 걸쳐 해당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연이 당첨되면서 14일 서비스를 이용한 이교선 씨는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있어 대중교통으로 야구장을 방문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편하게 경기 관람을 하고 귀가까지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이용고객이 대만족을 표시하는 등 팬들의 재실시 요청이 쇄도하자 SK 구단은 8월24일(토)부터 주말 홈경기(4경기) 때 다시 이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다만, 구단은 신청자 사연 세부 모집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구단은 조만간 SK와이번스 공식어플리케이션 '플레이위드'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해당 서비스 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 인터뷰와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야구장까지 편한 교통 서비스'에 대한 팬들의 요구가 크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2016년 목적지가 같은 팬들이 버스를 공유해 귀가할 수 있는 버스 셰어링 서비스 'e버스 프로야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등 그동안 꾸준하게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