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올시즌까지 … 압박 조율능력 탁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중원을 강화하고자 전북현대 소속 프로 5년 차 중앙 미드필더 장윤호(22·178㎝, 68㎏·사진)를 임대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22일 "투지 넘치고 압박이 좋은 전북의 미드필더 장윤호를 임대로 영입했다. 이로써 인천은 중원에 무게감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호의 임대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다.

이우혁, 임은수 등 중앙 미드필더진의 줄 부상에 시름이 깊어진 인천과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잡고자 했던 장윤호 본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장윤호는 전북현대 U-18 영생고를 졸업한 뒤 2015년 프로 무대로 직행했다.

올해 프로 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젊은 피로 꼽히는 이유다.

프로 통산 52경기에 나와 4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장윤호는 2016년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고,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장윤호의 강점은 활동량과 투지, 그리고 수비력이다. 압박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유의 끈끈한 팀 컬러에 어울리는 장윤호의 합류로 인천은 이전보다 강력한 중원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장윤호는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나만의 강점으로 인천에 보탬이 되고 싶다. 인천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윤호의 등번호는 34번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