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동페리, 산둥성 투어 마련 … 한-중 유일 2개 지역 운항
▲ 칭다오 해변과 잔교

▲ 태산 남천문

▲ 중국 산둥성 지역을 운항하는 '위동페리'.

칭다오-중국의 작은 유럽 … 인기 핫플 잔교에서 청도맥주 한 잔
웨이하이-UN 뽑은 청정도시, 진시황이 즐겨 찾던 온천이 그대로





위동페리는 한·중 카페리중 유일하게 1개 선사가 2곳의 지역을 운항하는 국제카페리 선사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와 웨이하이시가 대표적이다. 국제카페리를 타고 떠나는 여유로운 해외여행, 산둥성 투어를 소개한다.

중국 산둥(山東)성은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역사적 배경으로 한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다.

해상왕 장보고의 적산법화원, 양사언의 시조에 나오는 태산, 공자의 고향 곡부, 샘물의 도시 제남, 제나라 800년 수도인 치박은 역사적 식견이 없어도 한 마디씩은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위동페리는 장보고의 해양개척정신, 공자·맹자의 고향과 같은 유교문화의 본류 체험 등 역사적 의미를 테마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수준높은 여행상품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트래킹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산둥성과 산서성의 경계에 위치한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태항산대협곡과 중국 5대 명산의 하나인 태산, 청도의 노산 등이 있다.

많은 한국 산악회들이 카페리를 이용해 아름다운 산둥성의 산악지를 찾고 있으며 재방문도 많은 인기지역이다.

올해는 태산을 테마로 한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하고 적은 인원에서 출발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칭다오, 웨이하이는 중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독일의 조차지로 중국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울 만큼 유럽풍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함께 잔교와 같은 다양한 역사적 볼거리가 많은 칭다오는 매년 여름 열리는 청도맥주축제가 애주가들을 유혹한다.

2008 북경올림픽 요트경기장에서 바라보는 칭다오의 야경과 5·4광장의 모습은 여운이 오랫동안 가는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웨이하이는 UN에서 선정한 '가장 살기 좋은 청정도시'로 선정될 만큼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가진 도시로 유명하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들과 행복문은 웨이하이의 상징이다.

불로장생의 화신 진시황이 자주 온천을 즐겼다는 중국 최고급 온천리조트인 천목온천과 그에 버금가는 탕박온천은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힐링투어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2013년부터 중국 산둥성 문화여유청 공동홍보업체로 활동중인 위동페리는 협력 여행사가 80여개이 이르며 항공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는 선박여행만의 특색있는 여행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위동페리 관계자는 "국제카페리여행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여유 있는 시간과 공간을 활용해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선박에서 보내는 시간이 바로 여행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한·중 카페리는선박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일몰은 다른 장소에서 볼 수 없는 선박여행만의 특권과 같은 장면이다. 선박내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기업연수 세미나나 학생 단체 활동 등도 손에 꼽히는 즐거움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