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제5호 태풍 다나스로 인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을 두고 "관계부처와 해당 지자체에서는 신속한 구호와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태풍 다나스가 일찍 소멸해 다행이지만 강풍과 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지난 20일 오후 한반도에 도달하자 소멸했지만 태풍이 몰고 온 폭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침수와 토사 유출 등 피해도 잇따랐다.

문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국민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면서 "(관계부처는) 앞으로 닥쳐올 수 있는 재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이 지난해보다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재난안전법의 취지에 맞게 국가적 차원에서 잘 관리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농어업과 축산업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는 등 대응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 식품·교통·물놀이 안전 등 정부가 세운 여름철 생활안전 대책도 빈틈없이 시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