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실 하자 항의 입주민 집단 행동
세탁실 하자 항의 입주민 집단 행동
  • 최남춘
  • 승인 2019.07.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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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감일스윗시티' 아파트
"문틀 확장 반입공간 마련을"
내일 LH서 대책 촉구 집회

하남 감일스윗시티 12단지(B7블록) 입주민들이 거리에 나서기로 했다.<인천일보 6월27·28일 1면, 7월1일 19면>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탁실 설계오류를 인정하면서도 정작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내놓지 못한 상황을 항의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지구 내 건립 중인 초등학교가 9월1일 개교 예정인데 입주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다.

21일 감일스윗시티 12단지 입주민에 따르면 세탁실 설계오류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오는 23일 오후 2시 LH하남사업본부에서 열린다.

LH가 세탁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설계와 시공을 인정하면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입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자리다.

앞서 LH와 입주예정자들은 시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세탁 가전제품을 세탁실에 넣지 못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LH는 문틀을 깎아 커버를 씌우는 방법을 제시하다 입주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이후 와이어를 이용한 제품 반입 등을 제안하고 이를 시도하다 안전 문제로 철회하기도 했다.

결국 LH는 신청 세대를 대상으로 문을 교체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LH 대책안이 신청 세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점, 명확하지 않은 일정, 근본적인 해결 대책이 아닌 점을 등을 들며 꼼수에 불과하다고 봤다.

이들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문틀 콘크리트 일부를 절개해 문틀 폭을 추가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은 "세탁기가 충분히 들어가기 위해선 75㎝ 정도 폭이 돼야 하지만 LH가 제시한 대책으로 시공할 경우 69~71㎝ 밖에 되지 않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입주민들이 아직도 피해를 받고 있지만 LH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편의주의적 대책, 꼼수 대책만 일관하고 있어 이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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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2019-07-22 13:58:09
분노만 늘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