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서비스원 설립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타당성 검토용역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1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도시경영연구원을 통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경제성(B/C)에서 '타당성 있음'의 기준인 1을 넘긴 1.36으로 분석됐다.

 향후 10년간 운영 시 생산유발 효과는 326억6600만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44억6900만원으로 분석됐으며, 308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은 원장을 비롯해 경영지원부와 시설운영본부, 품질개선부 등 3개 본부 11개팀 체제 총 70여명을 제안했다.

 도시경영연구원이 도민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80.7%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찬성했고, 65.8%가 주민 복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이번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와 도의회에 계류 중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처리 추이를 살펴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6월 발의돼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추진 중이다.

 한편, 사회서비스원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난1월 도를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의 고용안정화를 통한 사회서비스 질 제고 ▲민간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통한 시설 역량 강화 ▲체계적인 생애돌봄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하는 사회서비스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