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그림책을 매개로 한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을 함께 갖춘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사업을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

시는 사전 준비작업으로 한국 그림책의 뿌리를 찾는 정책세미나를 오는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정책세미나는 2021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림책박물관공원 완공 전 다양한 콘텐츠를 사전 발굴·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22일에는 서민들의 생활에서 활용된 '민화(民畵)'의 예술성과 가치 등에 대한 연구 내용을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3차 세미나는 '무신도(巫神圖)'를 주제로 8월26일 개최되며, 종합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될 4차 세미나는 9월2일 열릴 예정이다. 군포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매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앞서 시는 '한국 그림책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대주제 중 '불화(佛畵)'와 관련된 첫 번째 소주제 세미나를 지난 6월 개최했다.

한편, 시는 올해 1월 말 그림책 작가와 연구가, 그림책 협회 및 출판사 관계자, 그림책과 관련된 시민모임 등 26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추진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