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전국지자체 최초로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등 반려동물 지원 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시민과 견주들을 위한 반려견 쉼터를 조성해 문을 연다.

그동안 시는 오는 2021년까지 평택 북·남·서부에 각각 반려견 쉼터를 1곳씩 모두 3곳을 개설 목표로 추진해왔다.

시는 먼저 북부지역인 이충레포츠공원에 반려견 쉼터를 오는 27일 정식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역은 반려견 목줄을 하지 않은 채 공원을 산책하는 견주들 때문에 민원이 잦았다.

이충동 이충레포츠공원 안에 2000㎡ 규모로 개설된 반려견 쉼터에는 대형견 대상 공간 800㎡, 중·소형견 공간 1000㎡, 휴게공간 200㎡ 등이 들어섰다. 출입문은 반려견 탈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중문으로 설치됐다.

반려견 쉼터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오후 9시 운영되며, 시민 안전을 위해 관리자 2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