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고객·이웃 모두 "행복 칠했으면"
가족·고객·이웃 모두 "행복 칠했으면"
  • 신나영
  • 승인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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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 색조화장품 사회적기업 오셰르의 김은실 대표
▲ 인천 최초 색조화장품 사회적기업 '오셰르(O'sher)' 김은실 대표.

아이·어른 함께 쓰는 제품으로 입소문 … 수익 일부 기부도





"친환경 제품과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가치 실현할래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동물실험 반대, 식물성 원료 사용, 공정무역) 화장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후원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을 돕는 사회적기업가가 있다.

인천 최초 색조화장품 사회적기업 '오셰르(O'sher)' 김은실(38) 대표다.

김 대표는 화학성분이 아닌 물을 베이스로 독성과 냄새가 없는 수성 매니큐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쓸 수 있는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매니큐어는 실제로 김 대표가 화장품에 관심이 커져가는 딸을 위해 유아용 화장품으로 직접 만든 제품이다.

"딸이 세네살쯤 되면서 제 화장품에 점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라고요. 화장품 기업 연구원으로 장기간 근무해 온 남편이 딸을 위한 화장품을 만들어줬죠. 이후 제품이 실제로 상품성이 있을 것이란 판단이 들었고, 사업 아이템으로까지 발전시키게 됐습니다."

오셰르의 수성 매니큐어는 인체에 유해하거나 독한 냄새가 없어 손톱이 약하거나 향에 민감한 사람들이 바르기 좋고, 아이들이나 임산부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필오프(peel-off)' 타입으로 기존 매니큐어와 다르게 리무버를 사용하지 않고도 스티커처럼 떼어낼 수도 있다.

김 대표는 이후 출시 제품도 성분을 최우선으로 선보이고 있다. 입술 색조화장품 틴트류는 전 제품 EWG 1등급(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nvironmental Working Group 인증, 숫자가 작을수록 안전함)을 받았고, 입욕제와 파운데이션, 블러셔 등도 모두 부임상연구센터에서 무자극 인증을 받았다.

그는 "대부분의 색조화장품은 성분에 소홀한 편이지만 오셰르는 발색과 지속력은 뛰어나면서도 독성과 냄새를 최소화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립틴트 제품의 경우 무독성임에도 발색과 지속력이 뛰어나 협찬이나 광고 없이 TV 유명 뷰티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자부했다.

김 대표는 친환경 화장품 판매 외에도, 홀트의 아이사랑곳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금액 일부를 기부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복지관과 MOU를 맺고 행복나눔체험교실을 진행, 이후 인천의 다양한 사회적기업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적경제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인이 되고 싶다"며, "'오셰르(히브리어로 '행복')'라는 이름처럼 나와 우리가족,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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