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관계자와 경찰관이 가스배관을 통해 침입 우려가 있는 다세대 건물에 도포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는 17일 내삼미동, 양산동 원룸 밀집지역 170개동에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 및 경고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포사업은 주택 밀집 지역과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다세대 및 연립주택, 원룸 등의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해 외부 침입자들을 막고 범죄자 검거를 돕기 위한 작업이다.


 특히 범죄자의 침입 흔적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손, 피부,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지만 자외선 장비로는 식별이 가능해 검거와 감소에 탁월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도포사업 시행으로 전년대비 침입범죄율 2017년 21.8%감소, 2018년 5.6%감소(오산경찰서 협조)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의 침입범죄예방 및 다가오는 휴가철 빈집털이 범죄예방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밝고 안전한 거리조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산=김태호 기자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