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범죄 예방을 위해 주택 가스배관의 특수형광물질 도포와 경고 표지판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내삼미동, 양산동 원룸 밀집지역 170개동 가스배관의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과 경고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범죄가 검거를 돕기위해 주택 밀집 지역과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다세대과 연립주택, 원룸 등의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 도포작업을 벌여왔다.

가스배관에 특수형광 물질을 도포작업을 하는 것은 범죄자 침입흔적을 보존하기 위해서다. 형광물질이 손, 피부,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지만 자외선 장비로는 식별이 가능해 범죄 흔적이 남아서 범죄율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경찰에 따르면 도포사업 시행으로 전년대비 침입범죄율 2017년 21.8%, 2018년 5.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여성 1인 가구의 침입범죄예방과 다가오는 휴가철 빈집털이 범죄예방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밝고 안전한 거리조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산= 이상필 김기원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