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화 비평지 '시각' 100호 맞아
스페이스 빔 내달 4일까지 자료전시
오늘 '아카이브 구축안' 주제 토론도

인천을 꿰뚫은 잡지, 인천·도시·문화 비평지 격월간 <시각>이 발행 100호를 맞아 인천 시민의 삶이 녹아난 전시회와 인천 미술과 관련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토론회를 연다.
스페이스 빔은 인천·도시·문화 비평지 격월간 <시각> 100호를 맞아 동구 인천문화양조장 1층 우각홀에서 19일부터 8월4일까지 자료전시를 비롯해 19일 오후 7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자료전은 1995년 인천의 원로작가 이철명씨가 스페이스 빔에 기증한 다양한 미술 자료와 스페이스 빔이 소장한 인천 관련 미술자료로 꾸며진다.

스페이스 빔은 "이철명 선생님이 1995년에 스페이스 빔에 기증했던 196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미술 관련 자료"라며 "인천의 지역 미술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은 필수적인 것이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천에는 시각예술(미술) 분야는 여전히 연구의 낙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철명 선생님이 평생을 두고 수집한 미술자료는 앞으로 인천미술사의 체계적 복원과 기술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전은 이철명씨와 스페이스 빔의 미술 자료로 꾸며진 ▲인천미술 연대기 1960~1990년 ▲원색의 향연 60~70년대 포스터 ▲새마을, 각하 그리고 미술 ▲사생대회와 미전과 <시각>의 발행 100호의 과정이 담긴 전시로 이뤄진다. 이 전시회에서는 1960년대 <인천홍대동인전>과 검여 유희강 등의 개인전 홍보물, 1960~1970년대 제작된 포스터, 국회의원 기 쟁탈 미술실기대회 자료, 1981년 <동인천고등학교 미술학습 잡품 전시회> 등의 홍보물을 만날 수 있다.

토론회는 '인천·미술과 아카이브 구축 방안'을 주제로 민운기 스페이스 빔 대표의 <시각> 속의 인천, 미술, 문화, 인천문화재단 직원인 박석태씨의 '인천미술사 기술의 첫걸음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 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이 '경기문화예술 아카이브의 그물코_경기천년도큐페스타 <경기 아카이브_지금,> 다시보기'를 발표한다. 지정토론은 최윤정 시각예술연구·큐레이터, 정윤희 작가, 배성수 인천도시역사관장이 벌인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