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근(사진) 양주시의회 의원이 시에 종합적인 인구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일보 4월8일자 8면>

18일 의회에 따르면 임 의원은 제30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시가 2035 도시기본계획에 인구 53만명 달성 목표를 세웠지만 최근 4년간 인구 증가는 1만명뿐"이라며 "2019년 6월 기준 소멸위험지수는 0.79로 위험 수준은 낮지만, 읍면동 소멸지수 결과는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1개 읍면동 중 은현(0.34)·광적(0.49)·장흥(0.39)·남면(0.41)·양주1동(0.35) 등 절반에 가까운 곳이 20년 후 소멸할 수 있다. 출산율도 매년 감소해 출생아수 증가에 따른 인구증가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도시기본계획이 성과를 내기 위해선 종합적인 정책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구증가를 위해선 일자리, 주택, 교통, 교육, 문화 등 사회 전반적인 성장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면서 "인구 유입을 기반으로 한 도로·교통·개발 사업 등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명문 학교 육성과 대규모 첨단산업 유치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40~50만 중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신도시에 집중된 기반시설은 구도시권에도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