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해양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예산편성을 위한 '해양동 주민참여예산 2차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6일 1차 회의에서 편성된 4개조 조원들이 조별로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발굴해 온 제안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 윤화섭 시장이 직접 참관해 재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보완하고 시민의견을 시정에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양동만의 특색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주길 당부했다.

조별로 발표된 주요사업은 완충녹지 내 나무 정비, 불법 주정차 방지 조형물 설치 및 쓰레기 무단투기 CCTV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안건이 제안됐다.

조현선 해양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동네한바퀴를 다니면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주신 지역회의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해양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4일에 열리는 3차 지역회의는 사업부서에서 검토 받은 우선사업과 해양동 민원실 및 자치센터 이용자 설문을 통해 다득표 사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