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한오름학교 드론축구단 창단식에 참석한 서현석(앞줄 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인천대안교육지원센터장, 김성중 교장과 축구단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한오름학교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한오름학교(교장 김성중)는 17일 드론축구단을 창단했다.

올해로 개교 10년을 맞은 한오름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대안교과 수업으로 드론교과를 개설하여 레이싱 드론과 촬영 드론에 도전하여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한해 동안 드론축구를 준비한 끝에 2019년 드론축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전교생이라 해봐야 28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이지만, 드론축구단 창단을 위하여 드론축구의 본 고장인 전주에 수차례 방문하여 조립방법과 경기 방식 등을 컨설팅 받고 창단식을 준비하였다.

드론축구단 창단식에 참석한 인천대안교육지원센터 서현석 센터장은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에서 드론축구단을 창단한 것에 대해 감격스럽고 가슴이 벅차다"며 "좋은 선생님들은 만나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경험하는 만큼 좋은 경험을 통해 훌륭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드론축구단의 주장인 학생은 "드론을 이렇게 전문적으로 연습하고 배우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어렵지만, 저희 팀원들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3학년의 마지막 추억을 이렇게 뜻깊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보람되다."고 했다.

학교 관계자는 "드론축구단의 명칭은 한오름어셈블로 '마지막이 희망이 되는 대안교육'의 학교 표어에 따라 마지막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 모두 모여 함께하자는 의미가 새겨져 있다"고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