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옹진군, 국내대표 여행사와 협약
▲ 지난 16일 임동수(왼쪽부터) ㈜하나투어 국내사업본부장, 백현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박장규 옹진군 부군수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지속가능 상품 통해 지역경제 발전 도모





인천시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표 여행사와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지난 16일 최근 환경부로부터 인증 받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활성화와 지역의 지질생태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하나투어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질공원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질학·지형학적 가치가 높은 유산들을 보존하면서 유산을 바탕으로 형성된 생태와 환경 및 인간의 고고, 역사, 문화가 연계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추구한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에서는 지역 업체와 협력한 지질관광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반면 서해5도와 접경지역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관광산업의 발전이 제한됐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북한과의 평화분위기 조성과 국가지질공원 인증 등으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와 옹진군은 ㈜하나투어와의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면서 지속가능한 지질생태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지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도 도모한다.

시와 옹진군은 기존의 단순 경관 관람형 관광형태에서 벗어나 지역의 생성부터 생태·환경의 형성, 지역 주민들의 생활까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질생태관광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국내 최대 홍보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하나투어를 통한 홍보와 운영으로 관광객이 유입되면 지역 경제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6월28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제21차 지질공원위원회'를 열고, 인천시가 신청한 '백령·대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백령도 두무진과 용트림바위, 진촌현무암 등 5곳, 대청도 서풍받이, 검은낭 등 4곳, 소청도 분바위와 월띠 등 1곳이 경관이 뛰어난 지질명소 10곳으로 인정받았다.

면적으로 보면 백령도 51.17㎢, 대청도 12.78㎢, 소청도 2.91㎢ 등 총 66.86㎢이 지질공원으로 인정받았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